올레길 3-B 코스(역)

오늘은 3코를 돌았습니다~!!

3코스는 A와 B 두코스로 나뉘어 지는 코스에요!!

둘다 온평보구를 시작으로

A코스는 난산리 고정화할망, 통오름, 독자봉, 김영갑 갤러리, 천변길, 신풍사거리까지 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B코스랑 만나면서 같은코스로 돕니다.
신풍신천바다목장, 소낭밭숲길, 배고픈 다리, 하천리, 표선해수욕장까지 말이죠^^

B코스는 신산환해장성, 신산포구, 신산리 마을카페, 신풍포구에 이어서 갑니다

A코스는 총 20.9km로6~7시간이 걸려요
그리고 두 오름이 붙어있어요.
그리고 마을안길이 있어서 저는 많이 힘들더라고요...
지루하기도 하고 말이죠..ㅠㅠ

그리고 B코스는 14.4km로 3-4시간 정도 걸리네요
전부 해안길이라 좋긴 하지만 전반부에는 바위길이 많아서 좀 힘드네요..

그래서 둘다 좀 힘든편에 속하네요..
거기에 3코스를 다 도는 오늘은 진짜 상일 수 밖에 없네요..

처음에는 뭣도 몰라서 도는김에 둘다 돌고 싶더라고요

마침 시간도 아침 첫 버스 타고 가면 충분하기도 하더군요

무엇보다도 이 이유 때문에 도는김에 다 돌자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시작점에서 출발 하게되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된다는 점이죠..

 3코스는 9자 모양으로 시작점인 꼭대기 쪽에서 두갈래로 나뉘어 집니다.

그래서 표선해수욕장을 시작해서 역방향으로 해보자 했어요!!.

난이도가 상이라걱정이 적지만은 않네요..
그래도 한걸음을 때고 첫차를 탔으니 최선을 다해보고자 합니다~~!!

그렇게 원래의 시작점을 뒤로하고 표선에서 시작합니다~!!

오늘 표선에서의 아침 날씨는 그닥 좋지는 않네요..

하긴 햇볓내리찌거나 비내리는 것보다야 나아서 기분좋게 걷습니다~~!!


표선백사장에 얽힌 전설이 있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 백사장은 원래 깊은 바다였다고 한다.
또한 동쪽의 남초곶은 큰 숲이었는데 설문대할망이 하룻밤 사이에 나무를 다 베어서 바다를 메워 이 백사장이 생겼다고 한다.

평온하게만 보이는 표선백사장은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4.3 때 마을을 비우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가시리와 토산리 등 중산간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그것도 모른채 밭일을 하며 남아 있었답니다.
토벌대가 이들을 잡아 이곳 표선백사장에서 학살을 했고, 8만평의 백사장이 피로 붉게 물들었다고 한다고 합니다..
이 모든 일이 1948년 11월부터 1949년 초까지의 일이다.

이렇게 또 하나를 알아 갑니다..

표선해수욕장에 도착해서 한거없이 종점도장을 찍었다..ㅎㅎ


(그리고 역방향은 처음이라 초반에 좀 해맨거는 안비밀...ㅎㅎ)

역방향도 길을 한번 찾고 나니 식은죽 먹기더라구요ㅎㅎ

하 그리고 표선해수욕장애서 8월달에 표선해변백사대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광어 맨손잡기, 해변마라톤, 비치사커대회등 여러 활동을 하니 참여, 혹은 구경만 해도 재미있겠어요~!!



올래길이 카페희상을 지나치더라고요~~!!

요기는 표선오면 자주가는 카페에요~~!!
분위기도 괜찮고 커피랑 음료맛도 괜찮아서 꼭 한번 오셔서 쉬다 가셨으면 좋겠네요~~!

(카페 희상에서 바라본 올래길)

그길을 따라가다 보니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밴치가 있네요~~

방금 시작해서 지금은 사진만 찍고 갑니다~~^^
 

표선해수욕장을 타고돌면서 아침의 파도소리와 같이 걸으니 너무 좋네요~

그렇게 표선해수욕장을 뒤로하며 해안도로를 걸어가봅니다

중간에 보이는 소금막과 불턱여.

소금막은 옛 소금을 만들기 위해 바다에서 물을 퍼나르는 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불턱여는 해녀분들이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불을 펴놓는 자리라고 하네요~~

이곳은 전형적으로 제주 마을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뭔가 한적하면서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곳 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 지역 주민 서너분께서 낚시대를 가지고 한바탕 하고계시네요~~!!

여기주민들은 개들을 풀어서 키우시나 봅니다..

아무렇지 않게 마실가듯 나와서 돌아다니는 개들을 보니 말입니다..

비온 직후라 그런지 웅덩이에 비추인 마을 곳곳의 풍경이 발목을 잡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웅덩이에 비추인 반대편 장면이 좋더라고요~~!!
나를 못보는 시선을 보는 듯 하달까요??^^

올래리본을 따라가다 보니 소낭밭숲길이 툭 나타납니다!!

그길을 따라 해안가로 나오다보니 돌탑이 쌓여져 있더라고요!!

갑자기 생긴 승부욕으로 돌탑..이 아닌 돌다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짜잔!!!
돌탑은 자주 쌓아봤지만 다리는 처음이라 잘 될까 했어요..

그치만 한 10분 됬나??
금방  하나를 만들어 봤어요~

(이쁘다 할정도는 아니지만 특이하고 신기하긴 하실꺼에요~!!)


이렇게 저의 만족감을 누리며 걷다보니 펼쳐지는 신천목장입니다

신풍리와 신천리 바닷가에 약10만 평의 잔디밭이 펼쳐저 있어요~!!

제주도 바닷가에선 보기 드물게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어 색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넓은 곳에서 12월~1월에는 귤껍질을 말린다고 합니다~~!!
주홍빛으로 물든 초원과 귤향기에 취하며 이 길을 구경 할 수 있다죠??ㅎㅎ
그렇게 또 다른 장관을 구경을 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이 마을을 신천마장이라 불렸대요!!
그 이름답게 공동 말 방목장이었지만 지금은 사유지로 소를 방목하여 키우는 곳입니다~

이 풍광을 보여주자는 제주올레의 제안에 소유주가 흔쾌히 길을 열어준 덕에 지금처럼 아름다운 제주올레 길이 되었다네요.

그러니 목장을 훼손하거나 동물들을 놀래키지 않도록 조심하여 주세요~~
바다쪽 길을 따라 걸어가며 나눔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며 걷게 되는 길입니다

아..이곳에 차는 가져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주차공간이 없기에 불법주차로 목장차량 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목장의 입구로 빠져나왔습니다~~
(역주행이라 출구에서 입구로 가는 중입니다ㅎㅎ)

그렇게 길을 걷다보니

올래길의 갈래길에 도착했습니다~~!!!

어디부터 가볼까 하다가 제가 자주쓰는 선택법으로 B코스를 선택했어요~!!

어떤 방법이냐 하면 폰을 켰을때 시간의 분수가 홀수면 a, 짝수면 b를 선택하는 겁니다~~!!
(A, B에는 오른쪽, 왼쪽/ 살까, 말까/ 할까, 말까 등등 선택에 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좋은 방법이니 활용해 보세요~~!!)

그래서 시작된 B코스!!

농개(농어개)는 농어가 많이 들어오는 어장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에요.

입구를 막아 잡아서 그런지 쉬어가기 좋고,  산에서 시원한 물이 내려와 여름철 해수욕 장소로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장찍을 생각에 농개를 지나 신산리 마을카페로 걸어가 봅니다~~!!

이어 만나는 신산리 마을카페에서 B코스 중간 스탬프를 찍을 수 있죠.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신산리 마을카페입니다.
이곳에서는 제주올레와 함께 기획한 녹차 아이스크림과 녹차 초콜릿을 판매한다.

또한 대한민국 쇼콜라티에 1세대이자 이탈리아 전통 젤라또 기술의 원칙을 고수하는 카카오봄의 고영주 대표가 레시피를 개발했다.

아 그리고 이 카페에서는 신산리 해안에 자주 출몰하는 돌고래를 목격할 수 있다고 하니,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겠죠?

(돌고래를 찍은 것 같지만 그냥 해변가입니다..ㅎㅎ)

걷다보니 앞괴바당 표지판이 있네요~~!!

설명이 유독 눈길이 가서 찍어 봤습니다~~!!

닭과 알이 동상으로 되있는 만물 이라는 곳도 들러보았습니다~~!!

이 곳은 작은 만으로 형성되어 용천수가 솟는 곳이라 하여 만물이라고 불립니다.
예전에는 식수와 우마의 급수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기도 했답니다
이곳이 옛부터 한여름에도 5분 이상을 견디기 힘들만큼 물이 차다고 합니다!!

이곳은 천연적으로 생성된 아름다운 담수욕장과 그 앞으로 어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후손들에게 물려 주기 위한 마을 분들의  부탁 말씀과 노력이 있네요..

그렇게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고 이어서 걸어갑니다~~!!

이어서 보이는 환해장성입니다~~!!

돌로 긴 성과 탑을 쌓아 장관을 이루네요~!!

이길은 지나면서 앞으로 갈 길과 지나온 길을 한컷씩 찍고 걸어갑니다~~
해안길을 나오니 정방향으로 걸었으면 3km를 걸었다고 나오네요..ㅎㅎ

즉, 3km밖에 안남았다는 거죠~~!!

그렇게 얼마 안걸어서 온평포구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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